이재명-트럼프 G7 한미 정상회담…반도체·한반도 논의
06/16/26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 중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회담이다. 약 4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는 반도체 협력, 대북 전략, 방위비 분담 문제, 이란 합의 이후 한반도 정세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미국 현지 투자 확대 계획이 논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공장 건설을 환영하며 인허가 절차 신속화 등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란전쟁 이후 첨단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한미 협력이 세계 반도체 안보의 핵심 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진핑 방북 이후 강화된 북중 연대에 대한 공동 인식을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란 핵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에도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트럼프는 관심을 보이면서도 구체적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올해 안에 조속히 결론을 내자는 데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유럽 순방의 대미를 장식하는 외교 성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