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맥킨지, 브라질 목초지에 탄소제거 사업 투자
10/21/26구글과 맥킨지가 브라질의 황폐한 목초지를 숲과 방목이 결합된 토지로 전환하는 탄소제거 사업에 참여한다. 두 회사는 기후기술기업 워킹트리스가 브라질 남동부 아마존과 세라도 지역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부터 탄소제거 실적을 장기간 구매하기로 했다. 계약 금액과 정확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은 목초지에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으면서 가축 방목을 이어가는 임목축산 방식이다. 나무가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고 토양을 보호하는 동시에 농가는 축산 소득을 유지할 수 있다. 이미 훼손된 토지를 활용하면 신규 산림 훼손을 피하면서 복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기업의 장기 구매계약은 사업 초기 자금을 마련하는 수단이다. 나무가 자라 탄소를 저장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농가와 시행사는 미래의 감축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한다. 구글과 맥킨지는 직접 감축하기 어려운 잔여 배출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 기반 제거량을 확보하려 한다.
그러나 자연 기반 탄소제거는 측정과 지속성 문제가 뒤따른다. 산불과 가뭄, 벌채로 저장된 탄소가 다시 배출될 수 있고, 실제로 사업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흡수량인지도 검증해야 한다. 목초지 생산성이 다른 지역의 산림 전환을 부추기는 누출 효과도 점검 대상이다.
사업의 신뢰성은 계약 규모보다 장기 모니터링과 농가의 권리 보장에 달렸다. 수종과 생존율, 토양 탄소, 화재 위험을 공개적으로 측정하고 피해 발생 때 보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탄소금융이 복원 비용을 부담하되 기업의 자체 배출 감축을 대신하지 않도록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