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추가 공격 가능성 경고…중동 동맹국 긴장
11/02/26미국 당국이 일부 중동 국가와 지역 동맹국에 이란을 겨냥한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외교관들의 설명에 따르면 경고에는 이란의 보복이 에너지 시설 등 역내 기반시설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도 포함됐다.
다만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공격을 최종 결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경고 내용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군사행동이 재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제로 하며, 작전 시점이나 규모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대비 요청을 실제 공격 명령과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중동에서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원유와 가스의 생산·운송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분쟁 당사국 밖의 정부들에도 부담을 준다. 이들 국가는 군사적 대비와 함께 충돌 확산을 막을 외교적 통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란은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의 경고가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협상 과정에서 압박 수단으로 남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당장의 쟁점은 당사국의 공식 결정과 주변국의 위험 관리 조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