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노르웨이 정상, 푸틴과 90분 통화…전쟁 종식 촉구
10/29/26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90분간 전화로 대화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두 정상은 푸틴과의 통화가 끝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접촉은 서유럽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크렘린궁과 고위급 직접대화를 자제해온 흐름에서 벗어난 움직임이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드와 북극권 안보를 중시하는 노르웨이가 함께 통화에 나선 것은 전선 상황뿐 아니라 북유럽 안보와 에너지 문제까지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두 정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최근 18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유리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교 과정에 영향을 주려 했다. 다만 통화가 새로운 협상안이나 휴전 합의를 낳았다는 발표는 없었다. 연락 채널 복원과 정책 전환은 구분해서 평가해야 한다.
북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하면서도 러시아의 의도를 직접 확인하려는 이중 접근을 택했다. 후속 접촉이 의미를 가지려면 통화 내용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협력국에 투명하게 공유되고, 영토와 안전보장 문제에서 당사국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번 통화는 협상 타결보다 유럽의 발언권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이번 접촉은 서유럽 지도자들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크렘린궁과 고위급 직접대화를 자제해온 흐름에서 벗어난 움직임이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드와 북극권 안보를 중시하는 노르웨이가 함께 통화에 나선 것은 전선 상황뿐 아니라 북유럽 안보와 에너지 문제까지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두 정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가 최근 18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유리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교 과정에 영향을 주려 했다. 다만 통화가 새로운 협상안이나 휴전 합의를 낳았다는 발표는 없었다. 연락 채널 복원과 정책 전환은 구분해서 평가해야 한다.
북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유지하면서도 러시아의 의도를 직접 확인하려는 이중 접근을 택했다. 후속 접촉이 의미를 가지려면 통화 내용이 우크라이나와 유럽 협력국에 투명하게 공유되고, 영토와 안전보장 문제에서 당사국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 이번 통화는 협상 타결보다 유럽의 발언권을 되찾으려는 시도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