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에 미국인 허버드 석방 요구…협상 결과 주목
10/22/2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수감된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의 석방 문제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제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사건에 진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나 석방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허버드를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으로 지정해 왔다.
74세의 은퇴 교사 허버드는 용병 활동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러시아 교도소에서 약 7년형을 복역 중이다. 미국은 러시아 사법절차와 혐의의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가족과 인권단체도 고령인 허버드의 건강과 수감환경을 우려해 왔다.
이번 발언은 미국 특사가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놓고 러시아와 추가 협의를 준비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러 대화에서 수감자 문제는 전쟁과 제재 협상과 별도로 다뤄질 수 있지만, 양국은 과거에도 수감자 교환을 외교적 협상 카드로 사용했다. 실제 석방에는 법적 절차와 교환 조건이 뒤따를 수 있다.
트럼프는 며칠 안에 상황을 지켜보라고 말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즉각 석방을 확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발언을 합의 완료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미국이 다른 러시아인 수감자나 제재 문제와 연계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의 진전은 러시아 당국의 공식 발표와 허버드의 신병 이동 여부로 확인해야 한다. 비공개 협상이 진행되더라도 가족 통보와 영사 접근, 의료 확인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미·러 관계 개선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당사자의 안전한 귀환과 절차의 투명성이 우선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