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학생시위 경찰과 충돌…교육비·대학개혁에 반발
10/19/26벨기에 브뤼셀에서 교육비 상승과 대학 개혁에 반대하는 학생 중심 시위가 열려 경찰과 충돌했다. 참가자는 수백 명 규모였으며, 평화 행진으로 시작된 집회 일부가 격해지면서 도심 교통과 상점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학생 단체들은 등록금과 학습자료 비용이 오르는 가운데 정부 개혁안이 고등교육 진입 장벽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어권 교육체계의 재정 문제와 학업 지원 축소도 불만의 배경으로 거론됐다. 동부 리에주에서도 비슷한 요구를 내건 학생 행동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일부 참가자가 차량을 뒤집고 물건을 던졌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했다. 내무장관은 폭력 행위를 단순한 시위로 볼 수 없다며 질서 회복을 위한 조치를 예고했다. 전체 참가자와 충돌 가담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요구도 나왔다.
이번 집회는 프랑스에서 이어진 청년 시위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거비와 생활비 상승, 취업 불안이 교육정책 반대와 결합하면서 대학 안의 문제가 세대 전체의 경제적 불만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치안 대응에만 집중하면 교육비 부담이라는 원래 쟁점이 묻힐 수 있다. 개혁안의 비용과 지원 대상, 저소득층 학생에게 미칠 영향을 공개하고 학생 대표와 협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폭력 행위에 대한 수사와 정책 대화는 별도로 진행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