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일한 오마르 의원 자택 압수수색…중간선거 앞 파장
10/14/26미국 수사당국이 민주당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워싱턴 자택을 새벽에 압수수색했다. 법무부는 법원의 허가를 받은 영장을 국토안보수사국이 집행했으며 진행 중인 연방 수사의 일부라고 밝혔다.
수사 내용을 아는 인사는 이 사건이 이민 관련 사기 의혹과 연결돼 있으며, 오마르가 어린 시절 부친이 작성한 이민 서류도 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수사 단계의 의혹으로, 기소나 유죄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소말리아 태생인 오마르는 자신이 대통령의 정치적 적이라는 이유로 정부가 무기화됐다고 반발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국토안보부와 법무부는 구체적인 혐의나 확보한 증거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압수수색은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약 3주 앞두고 이뤄졌다. 오마르는 다섯 번째 임기에 도전하며, 현 지역구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 선거 시점과 맞물린 강제수사는 수사의 독립성과 정치 개입 여부를 둘러싼 논쟁을 키울 수 있다.
사건의 판단 기준은 공개된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영장의 범위, 압수 자료와 후속 사법 절차다. 당국이 혐의를 얼마나 구체화하는지, 의회가 행정부의 수사권 사용을 어떤 방식으로 감시하는지가 선거 이후까지 남을 쟁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