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군, 에리트레아 접경도시 진입…티그라이 전선 확산 우려
10/15/26에티오피아 정부군이 에리트레아 국경에 있는 잘람베사까지 진격했다. 약 1만5000명이 사는 이 도시는 에티오피아 영토에 있지만 티그라이 반군이 장악해 왔으며, 정부군의 북상으로 양국 군대가 가까운 거리에서 맞설 위험이 커졌다.
주민과 연락한 관계자들과 분쟁 감시단체는 지난주 에리트레아군이 반군을 지원하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군이 도착했을 때 에리트레아 병력이나 반군이 도시에 남아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에리트레아 정부는 침범 사실을 부인하고 유엔에 에티오피아를 억제할 조치를 요구했다. 에티오피아가 제기한 침공 주장을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규정하며 반발해, 국경 상황을 둘러싼 양측의 설명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달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이 이끄는 반군 연합이 공세에 나서며 전투가 다시 시작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전쟁으로 수십만 명이 숨진 뒤 체결된 평화가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상태다.
홍해 주변과 인근 국가에서도 분쟁이 이어지는 만큼 잘람베사의 통제권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정규군의 직접 충돌 방지다. 현장 병력의 위치를 확인하고 국경 감시와 연락선을 복원하지 못하면 제한된 전투가 지역전으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