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에 서안 정착민 폭력 단속 강화 요구
10/19/26미국이 이스라엘 정부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발생하는 정착민 폭력을 더 강하게 단속하라고 요구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공격 장면이 우려스럽다며, 가해 행위를 억제하고 책임을 묻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요구는 올리브 수확철 팔레스타인 주민과 취재진, 유럽 외교관 일행이 공격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진 뒤 나왔다. 벨기에 외무당국은 자국을 포함한 외교관들이 현장에서 정착민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밝혔고, 이스라엘 경찰은 관련 신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안지구에서는 토지와 농작물, 이동로를 둘러싼 충돌이 반복돼 왔다. 올리브 수확은 많은 팔레스타인 가정의 주요 소득원이라 농장 접근이 막히거나 나무가 훼손되면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국제기구는 최근 수년간 정착민의 공격과 강제이주 압력이 증가했다고 지적해 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군과 경찰이 정착민 폭력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미국의 공개 요구는 가자지구 전쟁뿐 아니라 서안지구 치안도 양국 관계의 현안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실효성은 수사 개시보다 기소와 피해 방지 조치에서 판가름 난다. 수확 현장 보호, 접근로 확보, 공격 가담자 처벌이 이어지지 않으면 외교적 경고만으로 폭력의 반복을 막기 어렵다. 현장 감시와 사건 처리 결과의 공개가 신뢰 회복에 필요한 과제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