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지키스탄 안보협력 확대…정보공유·중국인 보호 강화
10/21/26중국과 타지키스탄이 법집행과 안보 분야의 협력을 넓히고 정보 교환을 강화하기로 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두샨베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만나 테러리즘과 분리주의, 극단주의에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현지 중국인과 사업장의 안전을 위한 강한 보호조치도 요청했다.
타지키스탄은 중국 신장 지역과 아프가니스탄 사이에 놓인 산악 국가다. 아프가니스탄 북부의 무장세력 활동과 국경 침투 가능성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모두의 우려다. 최근에는 타지키스탄 안팎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해 대형 인프라와 광산 사업의 경비 문제도 커졌다.
양국 협력은 상하이협력기구의 지역안보 구상과 연결된다. 정보 공유가 늘면 국경 감시와 범죄조직 추적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어떤 정보를 어떤 기준으로 교환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테러 조치가 정치적 반대자나 소수집단을 과도하게 감시하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법적 통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국은 타지키스탄의 도로·광산·통신 분야에 투자하며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타지키스탄 정부에는 투자 유치와 치안 지원이 중요하고, 중국에는 신장 서부 국경의 안정과 해외 노동자 보호가 핵심이다. 안보와 경제 협력이 묶이면서 양국의 상호 의존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
합의의 효과는 공동훈련 횟수보다 실제 국경 사건이 줄고 중국인 피해가 예방되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아프가니스탄 당국과의 연락망, 현지 주민의 권리 보호, 사고 발생 시 조사 절차도 함께 갖춰져야 한다. 정보협력의 범위와 감독 장치를 얼마나 투명하게 설명하는지가 장기적 신뢰를 좌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