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약 1100만대 '비밀 소프트 웨어' 장착 인정
09/22/15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00만 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출가스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22일(현지시각) 이번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에 맞추어 소요될 비용을 고려해 3분기 기준으로 65억 유로(약 8조6천108억원)를 유보해 두고 있다고도 밝혔다고 슈피겔온라인 등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내부조사 결과, 애초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많은 차량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EA 189 형 차량에서만 정지 테스트와 도로 주행 간의 배출가스 용량이 차이 난다”면서 이 타입의 차량이 1100만 대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식은 장중 18.8% 속락하면서 전날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이는 전세계롤 문제가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미국 법무부는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을 범죄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폭스바겐 최고 경영진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미국은 폭스바겐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디젤차도 조사하고 있다.
[조지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특정 회사와 관련한 사안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폭스바겐의 디젤차에 대해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독일 정부는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독립적인 전문가들이 폭스바겐의 모든 디젤차를 조사하고, 다른 회사의 자동차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프랑스도 유럽산 자동차 전반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어제(21일) 19%가 떨어진 데 이어 오늘도 급락세가 이어지고, 벤츠, 르노 등 유럽의 대표적 자동차 회사도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배출가스 조작이 다른 업체에서 추가 확인될 경우 2008년, 세계 금융계를 흔들었던 런던은행 간 금리 담합, 즉 리보 사태가 자동차 업계에서도 일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