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타결되면 사찰단을 수주 안에 북한에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일 밝혔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2일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15개 이사국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키야 사무총장은 “IAEA는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라고 강조했다.

유키야 사무총장은 또 IAEA 사찰단을 (북한에) 파견하는 것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AEA는 지난 2009년 북한이 사찰단을 추방한 이후 주로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북한을 감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월 말 하노이에서 북한 핵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회담은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