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인들 소득과 빈곤율,건강보험 보유 현황 발표 돼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이 10일 눈길을 끄는 통계를 공개했다.


인구조사국은 지난해 미국인들 소득과 빈곤율, 그리고 건강보험 보유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10일 공개했다.


지난해 미국인들 가구당 중간소득이 연 6만3천179달러로 집계됐다. 전해인 2017년하고 비교하면 0.9% 올랐는데, 이 정도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2018년 소득은 1999년 소득 수준과 같았다.


소득 수준에서 주목할 만한 항목은 일단 인종별 소득수준이 가장 눈에 띈다. 동양계 가구는 중간소득이 약 8만7천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남미계를 뺀 백인이 약 7만 달러, 중남미계가 약 5만1천 달러, 그리고 흑인이 약 4만1천 달러였다.


이 기간 동양계 가구 중간소득은 4.6%가 올랐고 흑인은 2.6%, 백인은 1.1%, 그리고 중남미계는 0.1% 상승했다.


나이대별로는 소득 수준은 가구주가 65세 이하인 경우 약 7만1천 달러를 기록했고 65세 이상 가구주의 경우 약 4만3천 달러가 나왔는데, 두 항목 모두 2017년보다 증가했다. 가장 소득이 높은 연령대는 45세에서 54세로 약 8만4천 달러로 집계됐다.


빈곤율도 중요한데, 약 3천800만 명이 빈곤한 것으로 분류됐다. 그래서 빈곤율이 11.8%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11년 만에 처음으로 빈곤율이 지난 2007년보다 떨어졌는데 미국 빈곤율은 지난 4년 연속 하락했다.


2007년이라면 미국에서 금융위기 발생하기 직전이다.


2008년 무렵에 금융위기가 발생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빈곤율이 상승했는데, 지난해에 비로소 2007년 수준보다 나아졌다.


미국에서는 빈곤선 기준이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이 대략 2만5천 달러 이하를 빈곤하다고 정의한다.


빈곤율은 전해인 2017년과 비교하면  0.5% 정도 줄었다. 가난한 사람들 수는 2018년 들어 전해보다 140만 명이 줄었다. 하지만, 미국인 8명 가운데 1명은 빈곤선 아래에 있다.


다음 건강보험 보유 현황으로는 지난해 미국 안에서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은 약 2천750만 명으로 2017년보다 늘어났다. 2017년엔 약 2천560만 명이 의료보험이 없었다. 한편 지난해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 가운데 460만 명은 아이들이었다.비율로는 8.5%였습니다.


이번 인구조사국 보고서에 대한 반응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는 소득 통계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몇몇 전문가는 소득 증가세가 약하다고 평가했고 빈곤 퇴치 운동을 펼치는 단체들은 인종별 소득 격차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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