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권시장의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6.87p(0.56%) 오른 3039.42에 마감했는데 지난 7월 26일 종가였던 3027.98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장중 최고가 3044.08에 이르는, 사상 유례없는 활황을 보였는데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종전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활황인 이유는 경제 매체들마다 각기 몇 가지로 분석했는데 공통된 것을 추리면 세 가지다. 미-중 무역전쟁 해소 기대, 주요 기업들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이다.


미-중 무역전쟁 해소 기대는 조기 타결 전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중국과 무역 합의의 큰 부분에 서명하는 게 아마 예정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미-중 양측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합의에 서명할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하다.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 500 기업 200곳 중 약 80%가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냈는데 올해부터 경기 둔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기대치를 낮춰 잡았다가, 실제 성적이 더 좋게 나온 것이다.


절대 수치로 잡으면 3분기 기업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 줄어들었을 것으로 관측되는데 둔화 추세가 실제로 나타나는 것이다. 다만 미-중 무역 합의가 이뤄지면 4분기 이후에는 개선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경기 둔화 국면이 아니라고 줄곧 강조해왔다.


미국 정부 당국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28일) 직접 경기 전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고, 앞으로 더 좋아질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는데 S&P 500 지수가 최고치로 오른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엄청난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를 전망하기로는 둔화 우려가 예상보다 과장됐다는 쪽도 있고 본격적인 둔화가 임박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의 주가도 오를 때까지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마이크 라이언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 투자책임자는 최근 미 증시 움직임에 대해 “향후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달성할 수 있는 대부분의 수익률은 이미 달성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분간 증시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한다는 말이다.


오는 30일이 추가 상승 여부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날짜인데 이날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공식 발표되고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나온다. 또 주요 기술기업인 ‘애플’이 3분기 실적을 이날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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