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8년에는 하늘을 나는 차 상용화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자동차그룹이 20억 달러를 미국 유력 자율주행 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 20억 달러의 투자로 인해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 단숨에 선두권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과 미국의 자동차 부품 및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앱티브는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50% 소유하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직접 투자금 16억 달러와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식재산권 공유 등 4억 달러 가치 등 총 20억 달러를 출자한다. 연산 30만 대 규모의 해외공장을 건설하는 데 대략 1조 원이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은 2개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도 남을 수준을 미래차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셈이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식재산권, 700여 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합작회사에 출자한다. 합작법인 이사회는 양측 동수로 구성돼 공동경영 체계를 갖추게 된다. 대표이사를 어느 쪽이 맡을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앱티브는 차량용 전장 부품 및 자율주행 분야의 인지시스템과 SW 등을 보유한 회사로 전 세계에 임직원이 14만 명을 넘는다. 특히 앱티브가 핵심 사업 분야로 개발 역량을 모으고 있는 레벨 4단계(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변 상황에 맞춰 주행) 이상의 순수 자율주행 분야는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 제너럴모터스(GM)에 이은 글로벌 3위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현대자동차 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하늘을 나는 차(driving airplane)’가 2028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이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23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날아다니는 차는 완전 자율주행차(무인차·5단계)보다 2년 앞서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늘을 나는 차는 일단 공중으로 날아오르면 그다음부터 자율주행으로 운행될 텐데, 하늘이 지상보다 장애물도 없고 자율주행에 더 적합한 측면이 있다”며 “미 항공우주국(NASA)도 하늘길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이에 대비해 우버엘리베이트(플라잉 택시 프로젝트)와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뉴욕에서 자율주행 개발업체 ‘앱티브(APTIV)’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투자 규모는 20억달러다. 그는 이번 합작을 통해 ‘자율주행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2년 말께엔 4~5단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024년 양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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