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거래에서 고객에게 큰 손해 끼친 JP모건 전·현직 3명 기소

미국 검찰은 회사에는 이익을 주고 고객에게는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JP모건의 글로벌 귀금속 거래 담당 책임자인 마이클 노왁(45)과 트레이더인 그레그 스미스(55), 전직 직원인 크리스토퍼 조던(47)이 기소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밝혔다.


금과 은, 백금과 같은 귀금속의 가격을 조작해 부정한 돈벌이를 한 혐의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의 귀금속 거래 책임자를 포함한 전·현직 직원 3명이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는 16일 JP모건의 글로벌 귀금속 거래 담당 책임자인 마이클 노왁(45)과 트레이더인 그레그 스미스(55), 전직 직원인 크리스토퍼 조던(47)이 기소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의 혐의는 JP모건 내 사기성 거래 관행 의혹을 조사하던 중 불거졌다.


브라이언 벤치카우스키 법무부 차관보는 JP 모건 측의 이런 거래 관행을 놓고 은행 측에게는 최소 수백만달러의 이익을 남기지만 고객들에게는 수천만달러의 손실을 부른다고 비판했다.


물론 다른 시장 참여자들에게도 해를 끼쳤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이들 3명이 2008년부터 2016년 사이에 갈취 모의와 가격 조작을 포함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며 미국 대형 은행 내부의 '범죄형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스푸핑'(spoofing)으로 알려진 수단을 동원한 혐의다.


스푸핑은 실제 거래를 체결할 의사 없이 초단타로 대규모 주문을 내 호가 창에 반영되도록 한 뒤, 거래 성사 직전 취소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조작하는 수법이다.


그러나 노왁의 변호인들은 자신의 고객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혐의를 벗을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이날 귀금속 선물 시장에서 가격을 조작한 혐의로 노왁과 스미스를 고발했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미국 관광업계, ‘미국관광청(Brand USA)’ 재 설치 요구 글로벌한인 3494 09/20/19
미 연준, 기준금리 1.75~2.00%로 또 인하 글로벌한인 3469 09/20/19
전세계 73개국 한인 기업인들 라스베거스에 모인다. 글로벌한인 3666 09/18/19
포에버 21 파산보호 신청 계획 없다. 글로벌한인 3584 09/16/19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산유량 절반 차질 글로벌한인 3606 09/16/19
지난해 미국인들 소득과 빈곤율,건강보험 보유 현황 발표 돼 글로벌한인 3492 09/12/19
지역 정부들 구글 반독점 조사 시작 글로벌한인 3370 09/11/19
한인 의류 업체 포에버21의 위기 글로벌한인 3554 09/06/19
팜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포에버21에 1000만 달러 소송 글로벌한인 3598 09/05/19
미국판 '스카이캐슬' 재판서 대학 내부 이메일 공개... 글로벌한인 3498 09/05/19
연방 정부, 원유 채굴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 금지 해제 글로벌한인 3514 09/03/19
오클라호마, 미 제약회사 ‘존슨 앤드 존슨사’에 배상금 부과 글로벌한인 3640 08/29/19
중국 희토류협회 “무역전쟁 무기” 선언..미국은 자체 개발 추진 글로벌한인 3549 08/28/19
최근 일자리 추가 수 애초 집계보다 50만여 개 줄었다 글로벌한인 3459 08/26/19
미국 경기 호황으로 산업용 로봇 생산 증가 글로벌한인 3675 08/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