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생아 출산은 지속적으로 감소

신생아 출산이 계속 줄어든다는 통계가 나왔다.

미국 전역의 신생아 출산이 4년 연속 감소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 공개한 통계에서 나타났는데 마지막으로 출산이 증가했던 것은 지난 2014년이었다.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감소 추세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통계 작성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신생아 출산이 “기록적인 저점”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태어나 당국에 보고된 신생아 수가 약 380만명에 머물렀다. 전년보다 2% 줄어든 건데 30여년 만에 최저치다. 인종별로도 통계를 냈는데 아시아계 여성들의 출산율이 1년새 4%나 떨어져서 가장 컸고 히스패닉(중남미계)은 3%, 백인과 흑인은 각각 2% 감소했다.

아시아계 신생아가 줄어든 게, 전체적인 감소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다.

이밖에 임산부 연령별 통계를 살펴보면, 10대 청소년들의 출산이 크게 줄었는데 지난해 15세부터 19세 여성의 출산이 전년보다 7%나 떨어졌다. 또한 20대와 30대 여성의 출산도 줄었는데 반면 35세부터 44세 여성의 출산은 소폭 상승했다.

신생아 출산이 계속 줄어드는 것이 좋은 현상은 아닌 것으로 언론은 판단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출산율 감소가 노동인구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정부 세수 축소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는다. 조만간 사회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 태어나는 인구가 줄면, 장차 경제를 움직이게 하는 인구도 줄어드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인구가 늘지도 줄지도 않고, 현 수준만 유지하려고 해도 여성 1명 당 2명의 자녀를 낳아야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중에 사망하면, 자녀 2명이 인구 수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그러나현재 미국의 출산율은 이 수준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가임여성 1천명 당 신생아 수가 약 1천730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1명이 채 2명을 안 낳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197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안정적인 인구를 유지하려면, 가임여성 1천명당 신생아 수가 2천100명은 돼야한다고 CDC는 보고 있다.

그밖에 이번 통계에서 눈여겨 볼 점은 자연분만이 아니라, 수술로 아기를 낳는 비율도 줄었다. 전체 신생아 가운데 제왕절개 분만율이 2017년 32%에서, 지난해 31.9%로 소폭 하락했는데 산모가 임신 중 흡연을 한 경우도 전년보다 6% 감소한 6.5%를 기록했다.

출산 통계에서 모든 분야가 감소 추세인데, 늘어난 부분은 미숙아 출산이 늘었다. CDC는 39주를 표준 임신 기간으로 잡았는데 이 기간을 채우지 않고 태어난 신생아가 2017년에 9.93%였던 게 지난해에는 1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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