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판매 '300억 달러' 신기록
11/13/19중국의 거대 인터넷 업체인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행사가 신기록을 세웠다.
알리바바는 올해 ‘솽스이(雙十一·쌍11) 글로벌 쇼핑 축제’인 11일 24시간 동안 100만 개 이상의 상품을 할인 가격에 판매했다. 그러자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이날 오후 거래액이 305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록(2천135억 위안)을 웃도는 액수다.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중국 언론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중국 소비력이 건재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알리바바는 11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타오바오(淘寶)와 톈마오(天猫·티몰), 티몰 글로벌(해외 브랜드 전용), 알리 익스프레스, 허마셴성, 라자다, 카올라 등 알리바바의 국내외 쇼핑 플랫폼에서 총 거래액이 2684억4405만 위안(약 44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거래액은 지난해 11.11 하루 거래액(2135억 위안)보다 25.7% 증가했다. 거래액은 이들 플랫폼에서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로 결제된 금액을 말한다.
구매·배송 건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1.11 구매로 배송해야 할 건수는 12억9200만 건으로, 지난해(10억4200만 건) 대비 23.9% 늘었다.이날 알리바바 쇼핑 행사에는 중국,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20만 개 브랜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의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억 명이 늘어난 5억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11월 11일 인터넷 온라인 쇼핑 축제를 벌여왔다.
원래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연인이 없는 독신자의 날이라는 뜻으로 ‘광군제’로 불렸는데 알리바바가 이날을 쇼핑 축제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