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키이우 성모승천 대성당 미사일 공격…11명 사망
06/17/26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페체르스크 수도원(Kyiv-Pechersk Lavra) 구역 내 성모승천 대성당(Dormition Cathedral)을 순항 미사일로 타격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 피격 당시 수도원 내부에서 예배가 진행 중이었다. 11세기에 최초 건립돼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 성당 지붕과 외벽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 수도원은 199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천년 역사의 종교 유적지다. 유네스코는 즉각 "문화유산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역사, 문화, 영혼을 파괴하려 한다. 이것이 테러리즘이다"라며 서방의 추가 지원을 촉구했다.
G7 에비앙 정상회의에서는 이란 협상 의제를 잠시 멈추고 러시아의 문화 유산 타격을 강력 규탄하는 별도 성명을 채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끔찍하고 불필요한 공격"이라며 러시아를 비판했다. 그러나 구체적 대응 조치는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지 국가들은 이번 공격을 계기로 방공 시스템 추가 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