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에비앙 2일차, 호르무즈 기뢰제거 다국적 작전 승인
06/16/26G7 에비앙 정상회의 2일차인 16일, 영국과 프랑스가 제안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다국적 해군 작전이 G7 정상들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이란이 해협 봉쇄 과정에서 부설한 수중 기뢰와 항행 방해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1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해군 연합을 구성하는 방안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작전이 호르무즈 합의의 이행을 보장하고 세계 에너지 공급망의 완전한 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갈등도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기간 동안 미국이 단독으로 군사적 부담을 짊어졌다며 유럽 동맹국들의 NATO 방위비 분담 부족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유럽이 방위비를 GDP의 3%로 즉시 높여야 한다는 기존 요구를 재차 강조했다. 영국 스타머 총리와 독일 메르츠 총리는 방위비 확대에 공감하면서도 트럼프의 일방적 요구 방식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경제 의제에서도 미국과 EU의 대립이 뚜렷했다. EU는 미국의 대유럽 관세 유지가 이란전쟁 이후 세계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며 무역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트럼프는 무역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는 한 관세 완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G7 의장국 프랑스는 거시경제 불균형 공동 대응 선언문 초안을 두고 막바지 문안 조율에 분주했다. 17일 정상회의 최종일에 공동성명과 함께 호르무즈 작전 계획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