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신임 의장 워시, 오늘 FOMC 첫 주재…금리 동결 확실
06/16/26상원 인준을 마친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처음으로 주재한다. 지난 5월 임기 만료된 제롬 파월 전 의장이 지연된 인선 과정을 거쳐 워시로 교체된 이후 첫 공식 통화 정책 결정 회의다. 파월 전 의장은 이사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행정부와의 갈등 속에서 조기 사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의 금리 동결을 89% 확률로 예측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3.50~3.75%로 유지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란 합의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한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 하락의 소비자 전가가 실제로 확인되려면 수 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완화 신호를 보내기는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대 관심사는 경제 전망 요약(SEP)과 점도표다. 지난 3월 이후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경로를 바꿔놓은 만큼, 이번 점도표에서 연내 인하 가능성이 얼마나 반영될지가 하반기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열쇠다. 워시 신임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선호하는 금리 인하 방향과 인플레이션 통제 사이에서 첫 회의부터 어려운 균형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결정은 17일 오후 2시(미 동부 기준)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