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평화협정 19일 스위스 서명…핵협상 60일 개시
06/17/26트럼프 대통령이 G7 에비앙 정상회의 계기에 미국과 이란이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서명식에는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보증국으로 참여한다. 트럼프는 "협정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모든 선박에 완전히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의 핵심 조항은 네 가지다. 이란의 호르무즈 완전 개방, 미 해군의 이란 항구 해상봉쇄 해제, 이란 동결 자산 250억 달러 단계적 해제, 그리고 60일 이내 이란 핵프로그램을 포함한 포괄적 협상 개시다. 이 중 핵 협상은 합의의 가장 불안정한 요소다. 이란은 평화적 핵 이용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감축과 사찰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태도도 변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합의가 이란의 핵 역량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며 공개적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 중재팀은 서명식까지 이란 내 강경파를 달래고 이스라엘의 행동을 억제하기 위해 긴박한 외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60일 핵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것은 중동 역사상 가장 중요한 외교적 성과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