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들 한국 탈락 충격…"손흥민 시대 끝인가" 아쉬움
06/26/26한국이 25일(현지시간) 남아공에 0-1로 패해 A조 탈락이 확정되자, 미국 전역 코리아타운과 몬테레이 현지 응원 현장에서 깊은 한숨이 터져나왔다. 몬테레이 경기장 인근에서 경기를 지켜본 직관단 400여 명은 마세코의 결승골이 들어가는 순간 침묵에 빠졌다가 경기 후 선수들을 향한 격려의 박수로 마음을 전했다. LA 코리아타운 식당에서 응원하던 한인들도 최후의 동점 기회가 허무하게 사라지는 순간 탄식을 쏟아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홍명보 감독의 결단이 옳았다"는 측과 "설령 부진해도 손흥민을 처음부터 세워야 했다"는 측이 맞붙었다. 손흥민을 어릴 때부터 지켜본 교민 원로들은 "손흥민 덕분에 세계 어디서나 한국 축구를 자랑할 수 있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탈락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북미 대회가 한인 커뮤니티에 남긴 것은 분명히 있다.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이 한인 응원 문화를 집중 조명했으며, 미국 사회 전반에 한국 팬덤의 열정과 문화적 특색을 각인시켰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대회는 결과와 무관하게 북미 한인 사회가 한국 문화를 현지 주류 사회에 알린 역대 가장 성공적인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