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1-0 한국…마세코 결승골, 사상 첫 32강 역사 쓰다
06/26/26남아프리카공화국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32강에 진출하는 기념비적 성과를 달성했다. 홈 월드컵(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조차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던 남아공이 마침내 꿈을 이뤘다.
결승골은 63분에 나왔다. 교체 투입 직후 모레미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공급했고, 타펠로 마세코가 박스 상단에서 첫 터치로 수비를 완전히 따돌린 뒤 왼발 강슛을 골망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경기는 내내 팽팽한 접전이었다. 한국이 68.4%라는 압도적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기대 득점(xG)은 양팀 모두 1.0 안팎으로 비슷했다. 론웬 윌리엄스 남아공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을 펼쳤고, 한국은 손흥민과 조규성의 후반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남아공은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하고, 9명이 퇴장당하는 굴욕을 겪으며 시작했다. 그 팀이 체코와 한국을 상대로 연속 무실점 승점을 챙기며 A조 2위로 역주행하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브로스 감독은 "이 선수들의 믿음이 기적을 만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남아공의 32강 상대는 B조 2위 캐나다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