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핵 협상 2라운드 다음 주 재개…핵 의제 첫 논의 예정
06/29/26파키스탄 중재팀이 미-이란 MOU에 따른 60일 핵 협상 2라운드가 다음 주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첫 협상(6월 21~22일)이 이스라엘-레바논 전선 갈등으로 첫날 일정이 취소되고 이란 핵 사찰 해석 충돌로 실질적 진전 없이 마무리된 이후, 양측이 2라운드 일정을 조율 중이다.
2라운드의 핵심 의제는 이란 핵 농축 프로그램이다. 첫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은 IAEA 사찰 해석을 놓고 충돌했지만, 핵 농축 프로그램 자체는 아예 논의 테이블에 올리지 못했다. 미국은 이란이 60% 농도로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약 408kg을 저농도로 희석(downblend)하거나 국외 반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란은 평화적 핵 이용권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레드라인을 유지하고 있다.
60일 기한 내에 이 핵 의제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합의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주 호르무즈 대피 선박 피격 사건이 협상 분위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란이 이 사건을 이유로 협상에 추가 조건을 달거나 거부할 경우 60일 시계가 허비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 IAEA 그로시 사무총장은 핵 사찰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