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들 독립기념일 250주년 성료…"다양성이 미국의 힘"
07/06/26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행사가 전국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는 84만 발 이상의 불꽃을 동시에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불꽃 쇼가 펼쳐졌으며, 전국 각지의 퍼레이드와 기념 행사에 수천만 명이 참여했다. NPR-PBS뉴스-마리스트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이번 250주년을 맞아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재미 한인 커뮤니티도 이번 행사에 그 어느 해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LA 코리아타운, 뉴욕 플러싱, 시카고 링컨스퀘어, 달라스 한인 타운 등 전국 주요 한인 밀집 지역에서 한인 단체들이 지역 퍼레이드에 참가해 한국 문화와 함께 미국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한복을 입고 성조기를 흔드는 한인들의 모습이 현지 언론의 카메라에 자주 포착됐다. 한인 교민 대표는 "한인 이민 120여 년의 역사가 미국 250년의 다양성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립기념일은 FIFA 월드컵이 동시에 진행되는 첫 번째 사례였다. 불꽃놀이를 보며 응원하던 미국 팬들 사이에서, 한인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동시에 들고 양국의 정체성을 함께 표현했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미 한인 사회가 미국 주류 사회에 더욱 깊이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