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학교 오폭 논란…미군 사망·표준 정보 검증 누락
07/23/26CNN이 21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최근 이란 학교를 폭격한 사건에 대해 표준 정보 검증(intelligence review)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폭격은 표적 오인으로 학교 건물이 타격됐고 그 결과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군 내부의 정보 검증 프로세스가 생략된 이유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규모 공세 지시에 따른 급박한 표적 결정 과정이 원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시기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미군 병사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퇴 준장 마크 킴미트는 CNN 인터뷰에서 "미군 사상자가 나오면서 이란에 대한 추가 보복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군 사망은 미국 내에서 이란 개입 확대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의회에서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6월 24일 상원이 사상 처음 통과시킨 이란전쟁 중단 결의안이 트럼프의 거부권으로 무산됐지만, 미군 사망과 학교 오폭 논란이 겹치면서 재상정 여부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민주당은 물론 일부 공화당 재정 보수파 의원들이 800억 달러 이란전쟁 추가 예산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번 사태가 미국 내부의 정치적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