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지정학 불안에도 항공기 수요 견조”…아시아 성장 주목
09/16/26에어버스가 지정학적 긴장과 공급망 제약에도 상업용 항공기 수요가 둔화하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에서 항공기 인도 수요가 견조하다는 평가다. 올해 인도량도 전년보다 늘면서 항공사들의 기단 확장과 교체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2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약 4만2천 대의 신규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45%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여전히 최대 단일 시장으로 평가되지만 최근 성장 전망은 이전보다 낮아졌고, 인도 항공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 빠르게 예상됐다.
항공기 제조업체의 과제는 주문 확보보다 생산과 인도 능력에 있다. 엔진과 항공전자 장비, 소재 등 공급망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문잔고가 쌓이면 항공사가 원하는 시기에 새 항공기를 받기 어렵다. 이는 노후 기체의 운항기간을 늘리고 항공사의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기 수요 전망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부품 공급과 생산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시아의 도시화와 항공여행 증가가 수요를 지지하는 가운데 중국의 회복 속도와 인도의 신규 노선 확대, 제조 공급망의 정상화가 향후 인도 실적을 가를 주요 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