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투자 세부안 협상 계속…3500억달러 약정 이행방식 주목
09/16/26한국과 미국이 지난해 무역 합의에 포함된 한국의 대미 투자 약정 세부 내용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미국 측이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사업과 조건이 아직 협상 대상이라며 확정적인 설명을 피했다.
기존 합의에는 총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구상이 포함됐고 이 가운데 1천500억달러는 조선 분야와 연계돼 있다. 이 합의는 한국산 수입품에 적용되는 관세 상한과도 연결돼 있어 투자 방식과 집행 시점은 기업뿐 아니라 통상정책에도 중요한 문제다.
국회에서는 미국 내 LNG와 원전, 에너지 프로젝트 등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정부는 개별 사업을 최종 확정된 것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산업 당국은 큰 틀에서 상당 부분 논의가 진행됐으나 일부 세부 사항은 아직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투자 약정의 실제 구조는 자금의 성격과 사업별 위험 부담, 한국 기업의 참여 방식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향후 공식 발표가 나오면 총액보다 어떤 사업에 어떤 조건으로 자금이 투입되는지, 기존 관세 합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핵심 확인 사항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