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ai, 코드 통째 전송 논란에 AI 기능 중단
09/23/26중국 인공지능 기업 Z.ai가 코딩 보조도구 ZCode의 일부 기능을 중단했다. 이용자들이 동의하지 않았는데도 로컬 코드 저장소 전체가 해외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됐다고 신고한 데 따른 조치다. 회사는 사과문을 내고 문제 기능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원인은 기본으로 켜져 있던 ‘코드베이스 인덱싱’ 기능으로 지목됐다. 개발자들이 공개 개발 플랫폼에서 관리하던 코드가 알리바바 클라우드로 올라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Z.ai는 취약점을 패치했고 독립 검토 결과 클라우드에 있던 이용자 데이터가 삭제됐다고 설명했다.
소스코드에는 제품 설계와 접근키, 고객정보가 섞일 수 있어 전송 범위와 보관 위치는 일반 문서보다 민감하다. 특히 기업 개발환경에서는 편의 기능이 기본 활성화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한 동의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 코드 분석에 필요한 최소 범위와 저장 기간을 명시하는 통제가 필요하다.
회사는 상시 취약점 신고와 대응 절차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인공지능 기업이 보안 사고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도 이번 대응은 주목된다. 기능 재개 여부보다 기본 설정이 어떻게 바뀌고 외부 검증 결과가 어느 범위까지 공개되는지가 신뢰 회복의 기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