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촉각특허 배상 평결 57억달러…회사 즉각 항소 예고
09/29/26미국 배심원단이 애플에 촉각 피드백 기술 특허 침해 책임을 인정하고 샌디에이고 기업 택션에 57억달러 이상을 지급하라고 평결했다. 애플은 미국 내 동종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인 이번 판단에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쟁점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짧은 진동을 만들어내는 탭틱 엔진이었다. 배심원단은 이 장치가 택션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봤다. 택션은 자체 기술을 헤드폰과 게임용 헤드셋 등에 적용하고 있다.
택션은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연방법원은 애플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지만,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지난해 사건을 되살리면서 배심 재판으로 이어졌다.
애플은 탭틱 엔진이 택션 기술과 근본적으로 다르고 택션 측 자체 시험도 이를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특허가 유효하지 않다는 기존 주장도 유지하고 있어 배상액과 침해 여부는 항소심에서 다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평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당장 제품 판매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배상 규모가 이례적으로 큰 만큼 특허 가치 산정 방식과 소비자 전자제품의 핵심 인터페이스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협상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