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부펀드 국내투자 전담조직 신설…45개 국영기업 관리
09/22/26카타르가 국부펀드 산하에 국내투자를 전담하는 '도하 인베스트먼트'를 신설했다. 해외 자산 운용에 집중해 온 카타르투자청이 국내 기업 육성과 민간자본 유치에 별도 조직을 둔 것은 중동 분쟁과 에너지 수송 차질 속에서 경제의 내구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새 조직은 카타르투자청의 약 5천800억달러 자산 가운데 45개 국영기업으로 구성된 국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이 자산들은 전체 운용규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통상산업장관인 셰이크 파이살 빈 타니 알타니가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정부는 유망기업을 국가 대표기업으로 키우고 일부 자산의 민영화와 민간부문 참여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자본과 경영 전문성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부여했다. 카타르의 비석유 부문은 2025년 4.8% 성장했고 최근 실질 국내총생산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국부펀드의 국내 회귀는 수익률뿐 아니라 고용과 산업 다변화를 평가기준에 포함한다는 뜻이다. 다만 정부가 소유한 기업을 같은 정부계 펀드가 지원하면 투자 선별과 민간 경쟁의 투명성이 중요해진다. 새 조직이 보조금 창구에 머물지 않고 민간자본을 끌어들이는 구조를 만드는지가 성과를 가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