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G7 차입비용 금융위기 후 최고
09/17/26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5일 장중 5.041%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의 10년물 국채금리 평균도 4.285%로 올라 2008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후 금리는 일부 되돌림을 보였지만 장기 차입비용의 기준선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경계가 확산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되살아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6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채권 매도를 자극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긴축 전망도 각국 국채금리를 함께 밀어 올렸다.
장기금리는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정부의 신규 국채 발행비용에 직접 연결된다. 부채 규모가 큰 기업과 부동산 부문은 차환 비용이 빠르게 늘 수 있으며, 각국 정부도 이자 지출 증가로 재정정책의 선택 폭이 좁아진다. 성장세가 예상보다 견조한 점도 금리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미 재무장관은 최근 상승이 국제적 요인의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은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확대도 동시에 평가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단기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동안 장기채 투자자까지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면 금융여건은 예상보다 오래 긴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