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 3사, 고유가에 운항 축소…4분기 비용 부담 급증
09/18/26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급등한 항공유 가격에 맞춰 운항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 여행 수요와 예약은 비교적 견조하지만 연료비가 빠르게 늘면서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메리칸항공은 4분기 연료비 부담이 기존 예상보다 약 1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노선별 수익을 다시 평가해 공급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료는 인건비와 함께 항공사의 가장 큰 비용 항목이다.
유나이티드는 이미 12월 일부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가격이 높은 수준에 머물면 추가 조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올해 공급 증가 계획을 절반으로 낮췄고 상황에 따라 더 줄일 여지를 남겼다.
항공사들은 운임 인상으로 비용을 회수하려 하지만 노선과 고객층에 따라 전가 능력은 다르다. 출장과 장거리 국제선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버틸 수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국내 단거리 노선은 가격을 올릴수록 탑승률이 떨어질 수 있다.
운항 감축이 집중되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소비자 영향도 달라진다. 지방공항이나 하루 운항 횟수가 적은 노선은 선택지가 빠르게 줄 수 있다. 연료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2027년 편성표까지 보수적으로 짜일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