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3년여 만에 기준금리 인상…추가 긴축 가능성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3년여 만의 첫 인상으로,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새 의장 케빈 워시는 물가가 너무 오랫동안 목표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견조한 고용과 소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둔화를 늦출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의 지정학적 충격이 휘발유와 운송비를 거쳐 상품·서비스 가격으로 확산하는지를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은 낮은 금리를 요구해 온 백악관의 기조와 충돌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인상 직후 불만을 드러냈지만, 연준은 물가 안정 책무에 따른 판단이라며 정책 독립성을 강조했다. 금융시장은 향후 금리 경로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기업 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장기채권의 조달비용이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다. 다음 회의의 판단은 유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근원물가와 임금, 소비 수요가 함께 둔화하는지가 중요하다. 에너지 충격이 일시적이면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면 긴축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경제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미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G7 차입비용 금융위기 후 최고 글로벌한인 260 09/17/26
유니크레디트, 코메르츠방크 경영진 교체 요구…독일 정부와 충돌 글로벌한인 206 09/17/26
미 상원 가상자산 규제법안 좌초…찬성 50표로 60표 문턱 못 넘어 글로벌한인 184 09/17/26
에어버스 “지정학 불안에도 항공기 수요 견조”…아시아 성장 주목 글로벌한인 227 09/16/26
트럼프 ‘세계 최저금리’ 요구…연준 인상 전망과 정면 충돌 글로벌한인 254 09/15/26
중동전 장기화에 유가 107달러…단기 충격 넘어 ‘마라톤’ 국면 글로벌한인 243 09/15/26
엔화 7개월 만의 강세권…미 연준·일본은행 동시 금리인상 촉각 글로벌한인 192 09/15/26
브렌트유 104달러대…한 주 8% 급등 뒤 숨고르기 글로벌한인 213 09/14/26
미 주식형 펀드 9개월 만에 최대 유출…고유가에 322억달러 빠져 글로벌한인 229 09/14/26
미 8월 소비자물가 3.4%…연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80%대 글로벌한인 237 09/14/26
독일·UAE, AI·에너지 수십억달러 협력…유럽-걸프 투자축 확대 글로벌한인 415 09/11/26
Anglo-Teck 540억달러 합병 지연…중국 승인에 구리시장 촉각 글로벌한인 292 09/11/26
구글, 핀란드 AI 인프라에 150억달러…원전 전력 장기계약 글로벌한인 301 09/11/26
영란은행, 연말까지 금리 동결 전망…중동발 물가 압력 경계 글로벌한인 327 09/10/26
브렌트유 100달러 근접…후티의 사우디 공격에 공급불안 확대 글로벌한인 365 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