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코어·엔스사이클, 10년간 10억달러 배터리 재활용 계약
09/24/26원자재 기업 글렌코어와 미국 금속 정제 스타트업 엔스사이클이 10년간 10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공급계약을 맺었다. 엔스사이클은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을 회수해 글렌코어에 제공하고, 글렌코어는 처리 원료를 공급한다.
계약에 따라 글렌코어는 분쇄된 배터리 혼합물인 블랙매스를 연간 약 2만4000톤 공급한다. 엔스사이클은 전기화학 공정으로 리튬탄산염과 니켈 함량이 높은 혼합수산화물을 추출한다. 실제 산출량은 투입되는 배터리 화학구성과 금속 비율에 따라 달라진다.
엔스사이클은 미국 남동부에 상업 시설을 세워 2029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 당국의 1억달러 지원을 받은 뒤 설비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면서 기존 후보지와 일정보다 큰 부지를 다시 찾고 있다. 회사는 기업인수목적회사와의 합병을 통한 연내 상장도 추진 중이다.
이번 거래는 폐배터리가 폐기물이 아니라 장기 계약이 가능한 광물 원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공장 입지 선정과 가동 시점, 블랙매스의 품질 편차를 관리해야 계약 금액이 실제 공급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