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시어 첫 전기차 공개…2030년까지 7종 확대
09/23/26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기업 시어가 첫 완전 전기차인 엑소봇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공개했다. 두 모델은 2027년 초 사우디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회사는 2030년까지 다섯 개 모델을 추가해 제품군을 모두 일곱 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엑소봇은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와 앞뒤 좌석 사이 기둥을 없앤 차체 설계를 채택했다. 구조 강도는 고강도 소재로 확보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독특한 외관은 신생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수단이지만, 양산 단계에서는 안전 인증과 생산 수율, 수리 편의성이 함께 검증돼야 한다.
시어의 출범은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업을 키우려는 사우디 산업정책의 일부다. 과거 현지 자동차 산업 구축 시도가 성과를 내지 못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부품 조달망과 숙련 인력, 내수 수요를 얼마나 동시에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과 재고 부담으로 이미 격변을 겪고 있다.
회사가 공개한 판매 시점과 추가 모델 계획은 목표이지 확정된 실적은 아니다. 생산공장의 가동 속도, 충전망 확충, 소비자 가격이 맞물려야 지역 자동차 거점이라는 구상이 현실화된다. 첫 두 차종의 인도 일정과 초기 품질이 사업의 신뢰도를 가늠할 첫 시험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