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광주 반도체공장 조기착공 의지…용수·전력 확충이 관건
10/12/26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장을 가능한 한 빨리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용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 생산능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착공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으며 정부의 용수·전력 공급계획과 기업 일정이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단지 완공 목표를 당초 2045년에서 2033년으로 앞당겼다. 광주 공장과 용인 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광주 단지는 이전 예정인 군공항과 탄약고 주변을 포함해 약 826만㎡ 규모로 계획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광주에 각각 약 4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제조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실제 집행액과 생산라인 수는 시장 상황, 부지 확보, 전력계통 보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됐더라도 공장 가동까지는 여러 행정 절차가 남는다.
첨단 공장은 막대한 전력과 초순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지역 인력 양성과 주거·교통망도 동시에 준비하지 않으면 공사 속도가 빨라도 운영 단계에서 병목이 생긴다. 정부와 지자체가 기반시설 비용과 일정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조기착공 약속의 현실성을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