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코리안 페스티벌 이틀간 개최…감각친화 운영 확대
10/14/26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코리안 페스티벌이 10월 10일과 11일 도심 디스커버리 그린에서 열렸다. 2009년 시작해 17회를 맞은 행사는 한국계 주민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무료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현장에는 K팝과 한국 전통공연, 댄스 경연이 이어졌고 떡볶이·비빔밥·한국식 바비큐 등 한식을 소개하는 판매대가 마련됐다. 공예와 미용, 패션 상품을 내놓은 지역 상인과 문화단체도 참여해 무대 공연에 치우치지 않은 구성을 만들었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를 감각친화 축제로 운영했다. 자폐 스펙트럼이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으로 소리와 군중에 민감한 방문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인증을 받고 별도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형 야외행사의 접근성을 장애인 이동 편의에서 감각 환경으로 넓힌 시도다.
이 축제는 매년 수만 명이 찾는 행사로 성장했다. 한인사회가 내부 결속을 다지는 자리를 넘어, 휴스턴 시민이 음식과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접하도록 설계한 점이 규모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행사가 끝난 뒤 남는 과제는 방문객 수보다 지역 참여의 지속성이다. 현지 예술가와 소상공인이 다음 행사까지 연결되고 감각친화 운영이 다른 커뮤니티 축제로 확산된다면, 한인 축제가 도시 문화 인프라에 기여하는 폭도 더 넓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