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은행 2분기 순익 65% 증가…AT1 판결 반영 땐 적자
10/19/26인도 예스은행이 2분기 순이익 108억루피를 기록해 1년 전보다 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자수익 개선과 충당금 감소가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대법원의 추가기본자본 채권 판결을 반영하면 같은 분기에 대규모 적자로 바뀔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
인도 대법원은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2020년 상각한 840억루피 규모의 AT1 채권 조치를 무효로 판단했다. 예스은행은 판결 영향을 이번 실적에 아직 반영하지 않았다. 회계에 포함할 경우 분기 손실이 521억7000만루피에 이를 수 있다고 공시했다.
AT1 채권은 은행의 자본비율을 보강하기 위해 발행하는 만기 없는 고위험 채권이다. 재무상태가 악화하면 이자 지급이 중단되거나 원금이 상각될 수 있다. 이번 판결은 위기 때 손실을 누가 부담하는지와 당국의 구조조정 권한을 다시 쟁점으로 만들었다.
영업지표 자체는 개선됐다. 순이자이익과 대출이 늘고 부실채권 비율은 낮아졌다. 하지만 채권 원상회복 의무가 확정되면 자본과 향후 배당 여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당장의 이익 증가만으로 은행의 재무상태를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다.
은행은 판결 내용을 검토하며 추가 법적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 최종 부담 규모는 이자와 지급 방식, 회계 처리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자는 본업의 수익성뿐 아니라 판결 반영 뒤 자본비율과 신규 자금조달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