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에 에너지기업 제휴 확대 요구…가스구매도 논의
10/12/2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 에너지기업 간 투자와 제휴를 늘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의 초점은 멕시코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고 미국산 에너지 판매를 확대하는 데 맞춰졌다.
멕시코는 천연가스 수요의 약 4분의 3을 미국 공급에 의존한다. 발전소와 산업시설이 미국 남부의 파이프라인 가스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추가 구매가 이뤄지면 미국 생산업체에는 수출시장이 넓어지지만 멕시코의 공급처 집중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양국은 한국이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와 추가 투자를 약속한 협력안과 비슷한 틀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구매액이나 투자 사업,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멕시코의 국영 에너지정책과 민간투자 규칙도 협상의 변수다.
에너지 연계는 북미 제조업의 전력비와 직결된다. 가격이 싼 미국 가스를 안정적으로 들여오면 멕시코 공장의 경쟁력이 높아지지만, 정치적 협상 수단으로 공급이 흔들릴 위험도 커진다. 계약의 상업성, 인프라 투자 부담, 장기 가격조건이 공개돼야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