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중국, 하이브리드차 수출 절반 감축 합의…희토류도 완화
10/12/26유럽연합과 중국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유럽 수출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유럽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을 개선하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허가 절차도 완화하기로 했다.
합의 소식에 유럽 자동차업종 지수는 1.5% 올라 3주여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갈등이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줄고, 핵심 광물 조달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다만 수출 감축의 기준 기간과 업체별 배분, 가격 하한 적용 여부는 실제 집행에서 확인해야 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순수 전기차보다 관세 부담이 낮아 중국 업체의 유럽 판매 확대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물량 제한이 강화되면 현지 생산과 차종 구성이 바뀔 수 있다.
희토류 허가 완화도 자동차·풍력·방산 기업에 중요한 조건이다. 합의가 시장 불확실성을 낮추려면 허가 처리시간과 대상 품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유럽은 자국 산업 보호와 중국 시장 접근을 맞바꾸는 과정에서 회원국 간 이해를 조정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