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지분 5440억원 매각…델 창업자 연계 펀드가 인수
10/16/26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SK㈜ 지분 1.34%를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과 연계된 투자펀드에 매각하기로 했다. 공시된 매각 대상은 97만2천493주이며 거래금액은 5천440억원, 약 4억600만달러다.
매수자는 델 가문의 자산을 운용하는 계열과 연결된 DFO 퍼블릭 인베스트먼츠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별도의 금융거래를 포함해 주식 매각으로 총 9천440억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확보한 자금은 전 배우자와의 이혼 재산분할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SK그룹의 사업부문 매각이나 신규 투자 유치가 아니라 최대주주 개인 지분의 처분이다. 따라서 회사 재무제표에 매각대금이 직접 들어오는 구조는 아니다. 다만 해외 장기자금 성격의 투자자가 지주회사 주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시장은 보유 목적과 향후 의결권 행사를 살피게 된다.
거래 이후에도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과 기존 주주 간 관계가 즉시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 영향은 잔여 지분율, 펀드의 보유기간, 추가 매각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공시된 계약 이행과 대량보유 보고서가 후속 지분 변화를 확인할 기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