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엘니뇨 해수온 3.8도 상승 가능”…식량위기 경고
10/23/26세계기상기구가 현재의 엘니뇨가 관측 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절 전망에 따르면 중부 태평양 해수면 온도는 11월부터 내년 1월 사이 평년보다 약 3.8도 높아지고, 12월께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과거 기록적인 엘니뇨의 온도 편차는 약 3도였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의 해수와 대기 순환이 변하는 자연 현상으로, 기후변화가 직접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더 따뜻해진 지구의 배경 온도는 폭염과 강수 이상이 일으키는 피해를 증폭할 수 있다.
지역별 영향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남부 아프리카에는 11월부터 홍수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동남아시아는 고온과 강수 부족으로 농업과 물 공급이 압박받을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 일부 지역에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된다.
유엔 인도주의 당국은 엘니뇨 관련 재난으로 최대 5천만명이 추가적인 식량불안에 놓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주택과 상하수도, 보건시설이 취약한 지역에서는 같은 강도의 가뭄이나 홍수도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3.8도는 세계 평균기온 상승폭이 아니라 특정 해역의 평년 대비 편차라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각국은 계절 전망을 저수지 운영과 작물 선택, 감염병 감시, 대피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실제 강도와 지역별 강수는 앞으로 갱신되는 관측자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