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르드롤라, 전력망 투자 성과에 순익 전망 또 상향
10/23/26스페인 이베르드롤라가 올해 조정 순이익 증가 목표를 종전 8%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올렸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전망 상향이다. 9개월 순이익은 멕시코 자산 매각 효과 등에 힘입어 10% 늘어난 58억유로를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5년간 조정 순이익이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중기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성장의 중심은 발전량 확대만이 아니라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의 송배전망 건설과 현대화다.
규제 전력망은 승인된 투자비를 장기간 요금으로 회수하는 구조여서 수익의 예측 가능성이 높다. 전기화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노후 송전선과 변전설비를 보강할 필요도 커졌다. 이베르드롤라는 세계 규제 전력망 자산 가치가 현재 560억유로에서 2030년 900억유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선별하고, 2030년까지 신규 발전용량 15기가와트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무조건적인 설비 확대보다 전력망과 수익성이 확인된 발전사업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전망 달성에는 규제기관의 투자 승인과 요금 결정이 중요하다. 공사비와 금리가 높아지면 자본 조달 부담도 커진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실제 장기 계약과 허용 수익으로 이어지는지가 이베르드롤라의 높은 성장 목표를 시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