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지연됐던 계약 회복에 소프트웨어 성장전망 상향
10/23/26IBM이 연간 소프트웨어 매출 성장률 전망을 기존 6~8%에서 7~8%로 높였다. 지난 분기 투자자의 우려를 키웠던 일부 대형 계약의 체결 지연이 완화되고,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 따른 조정이다. 발표 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4% 올랐다.
회사는 고객이 취소했던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과 계약 마무리를 늦췄던 사업들이 다시 체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는 계약 규모가 크고 체결 시점에 따라 분기 매출이 흔들릴 수 있어, 수요와 실제 매출 인식 사이의 간격을 살펴야 한다.
IBM의 소프트웨어 전략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자동화, 인공지능 도구를 기존 대기업 시스템에 결합하는 데 초점이 있다. 고객은 새로운 AI 서비스를 도입하면서도 보안과 규정 준수 때문에 기존 데이터센터를 완전히 포기하기 어렵다. 이 구조가 복수 환경을 연결하는 제품 수요를 지지한다.
전망 상향 폭은 1%포인트 범위로 크지 않지만, 지난 분기의 계약 지연이 장기적인 수요 약화가 아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성장은 환율, 갱신률, 대형 고객의 정보기술 예산과 계약 시점에 영향을 받는다.
시장에서는 남은 분기에 지연 계약이 계획대로 매출로 전환되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AI 관련 주문이 단순 상담과 시험사업을 넘어 장기 구독으로 이어지는지, 소프트웨어 성장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되는지도 실적의 질을 가를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