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 글로비스호에 남은 한국 생존자들 전원 구조

미 해안경비대, 글로비스호에 남은 한국 생존자들 전원 구조

8일 미국 조지아주 해안에서 현대 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PCC)이 전도 된 이후 , 선체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안에는 한국인 4명이 타고 있었다.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남은 최후의 생존자 4명을 구조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총 24명의 탑승자 중 사고 당일 20명(한국인 6명 포함)이 구조됐지만, 마지막까지 선내에 고립되었던 한국인 선원 4명의 생사는 불확실했다. 섭씨 33도가 넘는 무더위와 선내 화재 탓에 기관실 등에 남겨진 선원들의 안전은 보장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허리케인 도리안이 며칠 전 인근 지역을 훑고 지나간 터라 선내 습도는 사람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을 훌쩍 넘어서 있었다.

선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느라 많은 시간을 빼앗긴 탓에 최후의 4명을 구해내려는 구조대의 애간장이 타 들어갔다. CNN에 따르면 USCG는 화재를 진화하고 선박을 안전하게 고정한 후인 9일 오전 7시부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벌일 수 있었다. 이미 사고 이후 30여시간이 흐른 뒤였다. 선원 4명이 유독가스와 더위에 질식했을지도 모를 안타까운 시간이 바닥을 드러내는 중이었다. 구조대는 우선 선원들이 고립된 장소로 추정된 기관실을 중심으로 접근을 시도했다. 좌현으로 전도된 선박 밑부분이 주된 작업 대상이었다. 얼마 후 구조대는 선체를 두드리다 생존자의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USCG는 우선 선체에 작은 구멍을 뚫어 전날 화재로 인한 유독 가스 여부를 점검한 뒤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해 마침내 선원들의 생존을 눈으로 확인했다. 오후 1시쯤 실종 선원 4명 모두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구조대는 직경 7.6㎝ 정도의 큰 구멍을 뚫어 생존자들에게 물과 빵을 전달했다. 구조대는 드릴을 이용해 선체를 절단, 오후 3시 30분 기관실내 생존자 3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오후 6시 엔지니어링 통제실 칸의 강화 유리 뒤쪽에 고립됐던 마지막 생존자가 햇빛을 봤다. 더위와 피로감으로 이들의 얼굴은 모두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다행히 고립 공간의 공조시스템이 정상 가동해 질식을 피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리드 대령은 “구조됐을 때 한국인 선원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해안경비대에게 감사한다. 훌륭한 일을 했다”고 치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9일 구조된 4명 모두 외상이 없고,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다. 다만 마지막 구조자는 고립된 방에 혼자 오래 머물러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두운 상황이 길었고 못 견딜 것 같았다”라며 선체에 갇혀있을 당시 절박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참사로 마무리될 뻔했던 골든레이호 전도 사고는 다행스럽게 발생 이틀(48시간)을 7시간 앞두고 ‘전원 무사 귀환’의 생존 스토리로 남게 됐다.

리드는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트위터를 통해 "이제 구조작업이 완전히 완료됐다"며 "본격적인 오염경감(pollution mitigation) 작전이 시작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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