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질환 사례 더 있을 것"

 요즘 미국 안에서 전자담배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전자담배로 인한 병 발생 건수가 생각보다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보건당국이 전자담배로 인한 질병 발생 사례가 알려진 것보다 수백 건 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앤 슈쳇 부소장이 24일 연방 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했는데 전자담배를 피우고 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는 사례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수백 건이 더 있을 것이라고 슈쳇 부소장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CDC가 집계한 발병 건수는 지난 9월 19일까지 38개 주에서 530건이 확인됐다고 슈쳇 부소장은 밝혔다. 확인된 병은 주로 호흡곤란 등 폐 질환이다.


전자담배를 피운 뒤에 사망한 사람도 나왔다.


CDC는 전자담배를 피운 뒤에 병이 나서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들은 대개 전자담배 안에 ‘THC’라는 대마초 성분을 넣고 피운 뒤에 병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CDC와 미국의학협회(AMA)는 확실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전자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권고하기도 했는데 현재 보건 당국은 전자담배 흡입이 장단기적으로 인체에 어떤 위험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아직 특정한 전자담배나 물질이 위험하다고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다.


전자담배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자 전자담배 판매를 규제하는 지역이 속속 나오고 있다.


4일에는 매사추세츠주가 앞으로 넉 달 동안 전자담배 판매를 일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에는 미시간주와 뉴욕주가 향이 들어간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또 업계 차원에서는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전자담배는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자 담배 회사 쥴스는 미국 내 모든 광고를 중단한다


최근 미국에서 전자담배 질환 사례가 급증했다. 쥴의 과대광고 등 마케팅을 향한 비난이 거센 가운데, 전자담배 쥴 랩스의 케빈 번스 최고경영자가 물러난다.



또한 쥴은 미국 내 모든 광고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번스 후임으로 글로벌 담배회사이자 쥴 랩스의 지분 35%를 보유한 알트리아그룹의 K.C. 크로스와이트가 대표직을 맡는다.


몇 년 사이 급성장한 쥴은 최근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최근 트럼프 정권은 향이 가미된 전자 담배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미 마케팅 캠페인을 포함해, 쥴 랩스와 관련된 여러 수사가 착수된 상황이다.



쥴은 수년간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안전한 대체품이라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충분한 과학 근거 없이 건강과 관련된 광고를 한다며 쥴에 경고했다.



쥴은 향이 가미된 전자담배 금지와 관련한 로비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크로스와이트는 성인 흡연자들을 위해서 쥴 전자담배를 계속 공급할 것이라면서도, "안타깝게도 청소년들의 높은 전자 담배 사용률과 업계에 대한 대중의 불신으로 전자 담배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전자담배의 잠재적 위험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만 38개 주에서 전자담배와 연관된 폐 질환 사례 530건이 보고됐고, 최소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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