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전 독재자 무가베 95세로 사망

세계 최장기 독재자 중 한 명이었던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이 95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은 6일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해방의 아이콘(상징물)”이자 국부인 그의 빈 자리에 “극도의 슬픔을 느낀다”는 애도 성명을 내놨습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후 싱가포르의 의료 시설에서 노환으로 인한 각종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진 것으로 주요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영국에 맞서 독립 투쟁을 주도한 인물로, 짐바브웨가 독립한 1980년부터 지난 2017년까지 최고 통수권자 자리를 지키며 ‘철권통치자’로 불렸습니다.


물러날 당시 나이가 93세여서, 세계 최고령 수반으로도 꼽혔습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장기간 이어진 정정 불안 끝에 지난 2017년 발생한 쿠데타 이후에도 사임을 거부하다 일주일 만에 하야했습니다.


무가베 정부가 이끈 짐바브웨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영국 신문 ‘가디언’은 “무가베의 집권 기간 짐바브웨의 실업률은 80%를 넘었고 기대수명은 60세로 전 세계 최저국가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무가베 전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들은 호사스러운 생활을 지속하며 지탄받았습니다.

글로벌 뉴스

제목 등록 조회 일자
그린피스가 인터뷰한 후쿠시마 주민의 고통 글로벌한인 3654 09/05/19
월마트 총기난사 사건 이후 전 매장에서 총기 판매 금지 글로벌한인 4018 09/05/19
일본 주간지 혐한 기사 내용에 사과 글로벌한인 3726 09/04/19
'도리안'이 덮친 바하마 마치 세상의 종말 같다 글로벌한인 3517 09/04/19
"전쟁으로 독도 되찾자"는 한 일본 중의원 발언, 일본 내 비판 확산 글로벌한인 3559 09/03/19
초특급 태풍 도리안... 미 동남부 비상사태 선포 글로벌한인 3592 09/03/19
허리케인 도리안 4등급 격상...미 플로리다 강타 예고 글로벌한인 3578 09/02/19
미국 자체 희토류 처리시설 건설 중 글로벌한인 3635 08/30/19
국장 농단 사건 모두 파기 환송...이재용 부회장은 유죄취지 글로벌한인 3447 08/29/19
총기 난사등 위협이나 수상한 행동 관련 신고 급증 글로벌한인 3446 08/29/19
G7...트럼프 대통령 “북한 엄청난 잠재력 있어” 글로벌한인 3533 08/28/19
홍콩 시위 격렬 글로벌한인 3512 08/27/19
홍콩 대규모 시위…경찰 물대포 동원 진압 글로벌한인 4382 08/26/19
“미국, 중국의 패권전략으로 인도태평양서 군사 우위 더 이상 담보 어려워" 글로벌한인 3486 08/23/19
푸틴, 미사일 폭발 “방사능 위험 없다” 글로벌한인 3525 08/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