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S&P500 편입 무모…73%는 떨어져야"

테슬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은 무모하고 주가가 현재보다 대폭 떨어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뉴컨스트럭츠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트레이너는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테슬라 주가가 지금보다 73% 낮은 주당 172달러에 거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레이너는 "테슬라의 S&P 500 편입은 현재 투자 환경의 무모함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뜻"이라며 "회사의 부실한 기초여건에 따른 가치 평가가 오랜 기간 기다려온 조정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테슬라 주가가 과대평가되며 올해 716% 상승한 것은 폭락이 임박했다는 불길한 징조"라며 "또한, S&P 500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에 노출되어 투자자의 불필요한 위험을 가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서 "주가가 당장은 추가로 오르겠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너는 "S&P 지수 편입이라는 이유로 테슬라를 예상보다 큰 비중으로 사들인 자산운용사들은 지수 재조정 이후에 차익실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품질 문제, 유럽 수요 감소 등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3분기 서유럽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34%에서 올해 3분기 14%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는 제너럴모터스(GM)의 흥광 미니로, 테슬라 모델3 가격의 11%에 불과하다고 트레이너는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가 컨슈머 리포트의 연간 자동차 안전성 조사에서도 끝에서 두 번째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너는 "테슬라는 (지금까지) 기술적이고 감정적인 지지를 모두 소진하면서 주가를 아찔한 수준까지 끌어올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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